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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 물음표

● 이유없이 불안한 이유

by 메멘토타로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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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불안과 공포

7월 27th, 2011 by admin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현기증이 나고 식은 땀이 난다.

속도 미식거리고 호흡 곤란이 온다.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으니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든다.

마치 심장과 폐와 무슨 큰 병이라도 생긴 것 같다.

그래서 병원 응급실에 달려오지만 병원에 도착할 때 쯤되면

증상이 가라앉고 검사해도 이상이 없다고 한다.

몸에 이상이 없다니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가지만 이유없는 불안과 공포는 반복된다.

내과에 입원해서 심장과 폐에 대한 온갖 검사를 해보지만 이상이 없고,

결국에는 정신과에 방문하게 된다.

정신과에 방문하게 되는 공황장애 환자의 일반적인 유형이다.

많이 알려졌지만 공황장애는 아직은 일반인에게는 낯선 병명이다.

공황(恐慌)은 '근거 없는 두려움이나 공포로 갑자기 생기는 심리적 불안 상태.'라는 뜻이다.

근거 없이, 이유 없이 증상이 생기는 것이 병의 특징이다.

이유가 있다면 그것 때문에 불안한 것이니 이유를 없애면 되지만,

이유가 없으나 그 불안을 해결할 방법이 없게 느껴진다.

왜 그럴까? 명확한 원인은 아직 잘 모르지만,

뇌에 있는 외부의 위협을 감지하는 센서가 고장난 것으로 설명한다.

 

눈을 감고 상상해보자. 눈 앞에 호랑이가 나타나서 위협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가슴이 두근거리고 긴장될 것이다.

식은땀이 흥건하게 나고 잡아 먹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공포감이 들 것이다.

 

공황장애 환자는 실제 호랑이가 없는데,

마치 호랑이가 위협하는 것으로 뇌의 센서가 잘못 작동되는 상태이다.

 

센서가 예민하게 작동하니 아무 이유없이 불안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게 되고,

주변을 살펴봐도 그 이유가 없으니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하게 된다.

증상이 생기는 이유를 설명드리면 실제로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고

죽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를 한다.

교육과 설명만으로도 많이 편안해지기도 하지만,

많은 환자는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출처 : MBC 세상보기 시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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